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경기후퇴 우려가 고개를 들었지만, 당장의 미국 경제지표가 분명한 호조인 만큼 당장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 실세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신흥시장에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될 전망이다.
신흥시장에서는 이미 취약국가 중심으로 통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MSCI 신흥시장 통화지수는 지난 6개월 새 13% 넘게 하락했다.이런 불안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비교적 펀더멘털이 탄탄한 국가로 꼽히는 한국의 기준금리는 1.50%로 계속 동결되고 있다. 이번 주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최고 0.75%포인트까지 벌어져 자금유출 우려를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