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환상의 자연과 골프코스, 닿는 곳마다‘여기가 낙원’-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8-18 09:09:46

멕시코,리비에라크루즈,여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너무 가까이 있어 선뜻 여행지로 선택하지 않는 곳이 다름아닌, 멕시코가 아닐까싶다. 하지만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를 다녀오면 결코 후회없는 선택, 아니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할 만한 곳이다. 

짐을 쌌다 풀었다 하지 않고 편하게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크루즈의 장점은 모두 다 아실텐데, 그 장점을 담은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여행은 매력적인 기항지 투어까지 품어서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해마다 370만명이 방문하는 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 태평양의 진주, ‘마자틀란’, 아름다운 해변과 비치파티가 있는 ‘카보 산 루카스’. 

물론 기항지 투어보다 골프를 선택해도 후회가 없을 코스로, 잭 니클라우스가 전세계 골프장 중 자신이 좋아했던 코스를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카보 산 루카스’의 <Palmilla> 골프코스, 아름다운 바닷가 코스 ‘마자틀란’의 <Estrella Del Mar>,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비스타 바야르타>, 세군데에서 골프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해야 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여행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음식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크루즈다. 약 9만톤급인 카니발 크루즈의 테마는 ‘Fun Ship’이다. 즉, 한마디로 카니발크루즈가 중점을 두는 것은 다름아닌 ‘재미’다. 여행을 가는 이유가 일상을 벗어나고자 하는데 있다면, 일상에서 벗어난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다는 크루즈를 타고 가는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는 최상의 선택일 것이다.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겨울관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 

앞서 해마다 370만명이 방문하는 도시라고 했던 푸에르토 바야르타… 많은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이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해 자주 찾는다는데, 즉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겨울관광지란다. 물론 날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바다와 하늘과 그리고 멕시코 특유의 토속적인 문화가 스며있는 도시풍경은 보자마자 그 멋짐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멕시코에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크루즈 안에 있다가 육지에 발을 디뎠는데,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장소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해변으로 전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곳으로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비밀의 낙원이라는 표현 또한 무색하지 않았다. 

은퇴 후 정착지라고도 불리는 푸에르토 바야르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뽐내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 도시는 배우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사랑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1963년 이곳에서 촬영 중이던 존 휴스턴감독의 영화 <The Night of Iguana(이구아나의 밤)>의 주연배우인 리처드 버튼을 찾아와 밀애를 즐긴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이야기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이 작은 도시가 미국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사랑이야기가 담긴 집은, 지금은 꽃화분이 즐비한 테라스가 아주 예쁜 곳이었다. 

▦태평양의 진주-마자틀란 

크루즈 여행이 좋은 점은, 바다를 보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아니면 크루즈 안의 쇼를 보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새 다음 도시로 데려다주기 때문이다. 무엇도 강요하지 않는 편안한 휴식을 취해도 되고, Fun Ship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크루즈 안의 여러가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다 보면 다음날이 되어 새로운 곳, 마자틀란에 도착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큰 태평양 항구가 있다는 마자틀란… 젤 먼저 도착한 곳은 마자틀란의 랜드마크인 대성당이다. 인구의 85%가 가톨릭인 세계적으로 제 2의 가톨릭 국가인 멕시코의 정신적, 육체적 지주인 셈이다. 메인 광장과 시청 앞으로 선 두개의 노란 타워는 이곳이 19세기의 마자틀란이란 사실을 기억하도록 한다. 웅장하지만 심플한 느낌의 성당 외부 전경과 달리 내부는 높은 천장에 샹들리에와 벽화와 정교한 조형물 등 모두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처럼 화려하고 웅장하다. 네오 고딕 스타일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성당의 모습을 구경하기 바쁘지만, 현지인들은 한켠에서 조용히 하느님과 만나고 있었다. 나무 의자에 앉아 짧은 기도를 드려본다.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는 크루즈 안의 음식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지만, 기항지마다 준비된 음식도 최고였다. 화덕에 구운 토르티야와 생선요리부터 마자틀란의 분위기 있는 야외식당의 뷔페까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새우요리는 절로 엄지 척이 나오게 했다. 하늘과 바다를 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된 식당은 테이블마다 건배를 부르는 흥이 나게 했다. 

▦돌고래와 비치파티와 강남스타일

   -카보 산 루카스 

스페인어로 ‘카보 산 루카스’는 ‘성 루가의 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곶’은 우리말로 ‘튀어나온’이라는 뜻인데 대륙에서 해양 쪽으로 튀어나온 땅을 말한다. 어쨌거나 ‘성 루가의 곶’이라는 표현 또한 성스럽다는 느낌인데…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의 마지막 기항지였던 ‘카보 산 루카스’는 멕시코 최남단으로 멕시코 최고의 휴양지다. 이곳에 가려면 크루즈에서 텐더(tender)라는 작은 배를 타고 항구까지 가서 다시 워터 택시(Water Taxi)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카보 산 루카스 아치와 돌고래 떼를 보러… 카보 산 루카스 아치는 마치 누군가 조각을 해 놓은 듯 하지만,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며 수세기 동안 꾸준하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바람과 파도가 만든 아치의 아름다움은 매우 특이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이 지역의 상징이라고 한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투어는 카보 산 루카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프레야 델 아모르(Player Del Amor)’, 즉 사랑의 해변이었다. 우리가 타고 온, 그리고 타고 갈 크루즈는 저 멀리 바다 한가운데에 정박해 있고, 우리는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마음에 새겼다. 처음 본 사람들이지만, 함께 여행을 하면서 눈인사로, 혹은 대화로 가까워진 사람들과 바다를 등에 업고 사진을 찍으며 신나했다. 

7박 8일의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는 기존의 멕시코 여행에 대한 선입견을 깬 정도가 아니라, 기항지 투어는 미국인들과 캐나다인들이 겨울이면 찾는다는 휴양지라는 점이, 아니 세계에서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힌다는 점이 실감났다.(함께 간 팀 중 골프팀들의 만족도도 최고였다) 거기에 지역마다 특색을 가진 식당을 찾아 준비한 다양한 요리, 그리고 깜짝 스페셜 강남스타일 댄스파티까지 … 그야말로 믿고 떠나는 엘리트 투어와의 여행이었다. 

캘리포니아의 부자와 헐리우드 배우들이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힘들거나 쉬고 싶을 때 찾아가는 휴양지라는데, 나야 뭐, 별장이 없어도 그냥 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일정을 선택해서 가면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 여행의 매력포인트다. 

문의: (213)386-1818 

환상의 자연과 골프코스,  닿는 곳마다‘여기가 낙원’-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환상의 자연과 골프코스, 닿는 곳마다‘여기가 낙원’-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환상의 자연과 골프코스,  닿는 곳마다‘여기가 낙원’-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환상의 자연과 골프코스, 닿는 곳마다‘여기가 낙원’-멕시코 리비에라 크루즈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