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툭하면 소송… 가주‘사법 지옥’오명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17-12-12 18:18:3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국서 민사소송 많은 두번째 주 차지

주로 합의금 노려… 타주로 이주 업체도

‘툭하면 소송’이 벌어지는 캘리포니아 주가 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민사소송이 많은 최악의 ‘사법 지옥’ 중 한 곳으로 나타났다.

10일 LA 데일리뉴스는 크고 작은 민사소송이 만연하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골든 스테이트’란 명성이 퇴색하고, 이제는 ‘사법지옥’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으로 바뀌고 있다고 LA데일리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대형 로펌이나 변호사들은 큰 회사를 상대로 소송하며 자신의 이익을 더 챙기려 한다며 특히 회사나 사업가들을 상대로 수많은 민사소송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수익을 챙기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소송을 준비하는데 돈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소송을 취하하는 명목으로 합의금을 주는 사례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업체들이 블공평한 사법타켓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

50개가 넘는 주유소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모티 발얀은 “개스 펌프가 48인치 높이여야만 한다는 소송을 당했다”며 “우리는 그 후 48인치 높이로 바꿨지만, 상대방은 아직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발얀은 “상대방은 우리가 소송을 준비하려면 더 많은 돈이 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6,000 달러의 합의금으로 끝냈다”고 밝히며 합의금을 노리는 소송들이 주위에서 너무 흔히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업가들은 소송에 지쳐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경우도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했던 매리안 마리노는 “직원들에게 나눠주던 체크에 직원들의 시작 일과 마지막 날자가 기입되지 않아 소송으로 인해 수 만 달러의 피해를 보았다”며 “그 이후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에서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노는 캘리포니아는 작은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것을 이용해 돈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회사를 운영하거나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너무나도 환경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2017-2018 저디셜 헬홀(Judicial Hellholes)의 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가 가장 많은 민사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 세인트루이스, 뉴욕, 필라델피아, 뉴저지, 매디슨, 그리고 일리노이와 루이지애나 순으로 민사소송이 많은 주 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우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