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공항도 '프리첵' 시행
연방당국에 개인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은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항공기 탑승 전 공항 보안검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주는 ‘프리첵’(pCheck)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포함해 전국 180개 공항에서 운영 중인 보안검색 간소화 프로그램인 ‘프리첵’이 총 37개 항공사로 확대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알래스카, 아메리칸, 델타, 하와이안, 유나이티드, US에어웨이스, 버진아메리카 등 30개 항공사에서 실시됐으며, 이번에 코파 에어라인, 도미니칸 윙스, 인터캐리비안 에어웨이, 실버 에어웨이, 싱가포르 항공, 터키시 에어라인, 스위프트 에어 등 7개 노선이 추가됐다.
‘프리첵’ 등록 수수료는 85달러로, 한번 등록하면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프리첵 검색대에서는 전신 스캐너(일명 알몸 투시기)와 촉수검사(팻다운)를 받지 않아도 되고 신발이나 벨트를 벗을 필요도 없으며 휴대용 랩탑 컴퓨터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그냥 들고 통과하는 것이 허용된다.
프리첵 가입은 TSA 홈페이지(www.tsa.gov/pcheck)에서 기본 인적사항을 입력후 애틀랜타공항 등 미 전역의 370여개 프리체크 등록 센터를 방문해 심사를 받고 지문을 채취하면 된다. 가입시 여권은 필요하지 않으며 운전면허증과 출생증명서만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가입 후 1~2주 안으로 승인된 여행자 번호를 받게 되며 항공편 예약시 함께 입력하면 된다. 이우빈 기자
프리첵 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탑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