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때묻지 않은 카리브해의 보고‘트리니다드’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3-24 09:46: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인도 아프리카 중국·영국 등 다민족 문화 어우러진 곳

고층빌딩 대신 아담한 집들과 좋은 음식·아름다운 자연 만끽

카리브해의 섬인 트리니다드(Trinidad)는 이 지역 다른 휴양지에 비해 관광객 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때가 묻지 않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토바고(Tobago)라는 섬과 함께 같은 국가로 통하는 트리니다드는 인도와 크리올, 아프리카, 중국, 영국 등 다민족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이곳에는 수십 층 짜리의 대형 고층건물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과자로 만든 집을 연상케 하는 아담한 집들과 좋은 음식,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거리나 카페테리아식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특히 수도인 Port of Spain의 Maraval Road에는 최근 트럭 음식점인 ‘G-Spot'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간이음식점은 평상시 오후 4시에 문을 닫지만 가끔씩 야식광들을 위해 밤에 문을 열기도 한다.

‘G-Spot'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다 보면 ’Cocobel'이라는 고급 초콜릿 가게가 나온다. 이 가게에는 망고와 꿀 등이 첨가된 초콜릿 등을 맛볼 수 있다. 초콜릿을 먹은 뒤에는 인근 ‘Medulla Art Gallery'에서 트리니다드와 카리브해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도시 중심가인 Queen's Park Savannah를 찾아 여러 벤더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근에는 트리니다드의 역사와 예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National Museum and Art Gallery가 있다.

‘Big Black Box'라는 공연장은 매주 금요일마다 초청 DJ에서부터 음악회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토요일 오전에는 Port of Spain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떨어진 Green Market Santa Cruz라는 파머스마켓에서 트리니다드의 싱싱한 농산품을 구경할 수 있다.

마켓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Maracas Bay라는 전망 좋은 해변가가 나온다. 이 해변가는 바닷물이 깨끗하기로도 유명하지만 ‘Vilma's'라는 간이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상어고기(shark n' bake) 튀김도 맛있다.

가는 길에 ‘Shop at the Normandie'라는 상점은 기념품을 사기에 적합한 곳이다. 밤늦게까지 식당들이 문을 여는 지역은 St. James라는 곳으로 Western Main Road를 따라 중국 식당들과 바들이 늘어져 있다.

아침식사 장소로는 하이얏트 리전시 호텔 옆에 있는 ‘Breakfast Shed'를 추천한다. 이 식당은 트리니다드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트리니다드 국민들은 일요일은 저녁을 일찍 먹는다. Sunday midday dinner 장소로는 카페테리아 스타일의 ‘Creole Kitchen'를 추천한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St. Ann 지역에 ‘Normandie Hotel'(129달러부터)과 St. James 지역에 있는 ’Culture Crossroads Inn'(105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때묻지 않은 카리브해의 보고‘트리니다드’
때묻지 않은 카리브해의 보고‘트리니다드’

Queen’s Park Savannah에는 각종 음식 벤더들이 즐비해 있어 여러 종류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때묻지 않은 카리브해의 보고‘트리니다드’
때묻지 않은 카리브해의 보고‘트리니다드’

야자수 나무가 늘어진 트리니다드 Maracas Bay 해변가의 평화로운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