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한인 변호사 합격 줄었다

미주한인 | | 2017-11-22 20:20:5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금년 2월 가주시험 응시자 161명 합격

전체 3.9%… 합격률은 49.6%로 높아져

 

캘리포니아에서 160여 명의 한인 변호사가 새로 탄생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17년 2월 가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현황 자료 분석 결과 한인 성씨로 추정해 본 한인 합격자수는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합격자수 4,236명의 3.9%에 해당하는 것이다.

가주 변호사 시험은 매년 2월과 7월 치러지는데, 그중 응시자가 훨씬 많은 7월 시험의 경우 한인 합격자수가 지난 2015년 175명, 2013년 229명 등에 달해, 올해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고, 한인 합격자가 160명이었던 지난 2014년 7월 시험과 비슷한 규모다.

전체 합격자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 2013년 이후 4.5%~5.3%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인 추정 합격자들의 거주지는 LA 카운티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렌지카운티가 18명이었다. LA와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한 캘리포니아 주내 타 지역은 53명, 그리고 타주 거주 한인도 24명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에서 가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사람도 8명이나 돼 한미 FTA 시행 이후 미국 변호사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했다.

이번 한인 합격자 중에는 지난 2월 프레지던트데이 연휴 때 친구들과 빅베어에 여행을 갔다가 에어비엔비 주인 백인 여성으로부터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적 숙박 거부를 당했던 한인 2세 다인 서씨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UCLA 법대를 졸업한 서씨는 인종차별 피해를 딛고 당당히 변호사 시험 합격했다.

한편 올 7월 가주 변호사 시험 전체적으로는 총 8,545명의 응시자 중 절반인 49.6%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합격률이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험 당시 합격률 43%보다 상당히 높아진 것이며, 지난 2월 시험 때의 합격률 34.5%에 비해서도 크게 올라갔다. 전통적으로 가주 변호사 시험은 7월 시험의 합격률이 2월보다 높다.

가주 변호사 시험은 타주에 비해 시험이 어렵기로 유명하고 난이도 역시 높아지는 추세로 분석되면서 지난 2월 시험의 합격률이 200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었다.

가주 변호사 시험은 선다형 객관식 시험(MBE)와 주관식 논술형인 에세이 및 문제해결 능력을 판단하는 퍼포먼스 테스트 등 3과목으로 구성돼있다.                      <심우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