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소셜시큐리티 연금혜택 즈음에 찾아 오는 다른 혜택- 메디케어

지역뉴스 | | 2019-06-19 20:20:0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작은 문제를 가만히 놔두었다가 나중에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상황을 가끔 만나기도 한다. 이 상황에 해당하는 속담이 바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이다. 물을 가두어 두었던 둑에 물이 조금 샐 때는 작은 쟁기인 ‘호미’로 간단히 막을 수 있지만, 그대로 내버려 두면 나중에 커다란 쟁기인 ‘가래’로도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건강관리에서도 이 속담이 적용될 수 있는데,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을 지체하다가 막상 큰 병으로 발전하면 손쓸 수 없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작은 건강상의 문제를 내버려 두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의료보험이 없어서 그렇게 되는 수가 많다. 미국에서 의료보험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보험료가 재정형편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받을 즈음이 되면 일단 의료보험에 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메디케어’라는 의료보험을 주기 때문이다.

‘은태자’씨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우고 66세가 되어야 받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이 100%라고 알고 있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씨는 66세가 되기 직전에 소셜시큐리티 사무국을 찾아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하고, 동시에 메디케어 혜택도 신청하기로 했다. 메디케어는 소셜시큐리티와 맞물려 있으므로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나이도 당연히 66세인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담당자가 말해주기를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는 나이가 66세인 것은 맞지만,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정상 나이는 65세라고 알려준다. 깜짝 놀라는 ‘은태자’씨에게 메디케어를 늦게 신청하기 때문에 다소간의 벌금을 평생 내야 한다고 담당자가 덧붙인다. 메디케어 혜택과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이 연계되어 있으므로 메디케어 혜택신청도 당연히 66세가 아니냐며 ‘은태자’씨는 되물어 보았다. 담당자의 답변은 규칙상 그렇게 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메디케어 혜택을 제때 신청하지 않으면 늦게 혜택을 받게 되므로 그만큼 당국의 지출이 줄어들어 이득인데 오히려 벌금을 물어야 한다니 말이 되느냐며 ‘은태자’씨가 다시 따져 물었지만, 담당자는 규칙상 그렇게 되어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렇다.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의 정상적인 신청 시기와 메디케어 혜택 신청 시기에 차이가 있다. 원래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 정상적인 신청 시기와 메디케어 혜택 신청 시기가 만 65세로 일치했었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나이를 점점 올리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즉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는 나이는 65세로 그대로 두고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 해당 나이를 몇 개월씩 올리면서 차이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메디케어란 무엇인가를 대강 알아보자. 메디케어는 사회보장의 일환으로 소셜시큐리티의 곁가지로 1966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으며, 65세 이상 되고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운 사람과 그 배우자, 65세 미만이라 하더라도 장애인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의료보험의 혜택이다. 기본적으로 의료비의 80%를 책임져 주며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를 채우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본 구조는 Part A, Part B로 되어 있다. 100% 무료는 아니고 다소간의 보험료를 내게 되어 있다. 이 설명은 어디까지나 윤곽을 파악하기 위한 대략적인 설명일 뿐이고 구체적인 시스템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복잡한 소셜시큐리티 시스템에 관해서는 앞으로 차근차근 알아보기로 하자.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