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융자액 탕감’제안 회사들 일단 경계하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02-16 09:09:14

융자액,탕감,학자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결혼 후 페이먼트 늘면 각자 세금보고

공공서비스 근무자 탕감도 자격 확인

■ 사기성 융자 탕감 회사들이 기승을 부릴 것이다. 

미국인 4,400만명이 1조4,000억 달러의 학자금 부채를 가지고 있다. 상당히 많은 숫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사기꾼들의 타켓이 되고 있다. 학자금 부채를 탕감해 주겠다는 사기성 회사들에게 당하는 사례들이다. 

연방 거래위원회(FTC)는 불법 수수료 수취행위(보통 700달러 이상)에서부터 융자를 줄여주거나 탕감해 주겠다고 거짓 약속을 하는 행위에 이르기까지 요즘 크게 증가하는 사기성 비즈니스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 FTC에 따르면 피해 금액만 9,500만 달러에 달한다. 

만약 이런 회사들이 신청비를 받고 빠르게 융자를 갚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거나 연방 교육부 온라인 로그인 정보를 요구한다면 즉시 중단하고 융자를 해준 회사에 직접 연락해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출자가 무료로 제3자의 도움 없이도 교육부나 융자 회사를 통해 융자를 재조정하거나 연기하고 또 탕감을 요청하는 등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올해 결혼을 한다면 수입에 근거 한 상환 플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학자금 대출은 결혼 전 처럼 각자의 책임으로 별도로 갚아 나갈 수는 있다. 

하지만 부부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작성한다면 배우자와 당사자의 모든 ‘변경된조정후총수입‘(MAGI) 금액에 근거해 상환 플랜이 재조정 될 수 있다. 

연방 융자를 받았다면 수입에 따라 4가지 상환 플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환 플랜들은 수입에 따라 월 페이먼트를 달리 해 주기 때문에 버젯에 따라 부채를 관리 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일 수 있다. 

따라서 결혼 후 배우자의 수입까지 합쳐진다면 보고해야 할 수입이 늘어 날 것이고 결과적으로 월 페이먼트가 늘어날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부부 별도 세금 보고 방법으로 사용하면 되지만 먼저 계산부터 잘 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 

타일러 도란 공인회계사는 “따로 세금 보고를 하면 부부 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할 때 제공되는 학자금 융자 이자 세금 공제등을 포함해 특정 세율을 적용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자율이 올라가면 변동 대출 이자 페이먼트가 올라갈 수 있다. 

연방정부는 올해 계속 이자율을 올릴 것을 보인다. 

그런데 연방 융자와 같이 고정 이자율 학자금을 대출 받았다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변동 이자로 대출을 받은 것이 있다면 이자율이 올라가 월 페이먼트 또한 증가할 수 있다. 

매번 올릴 때마다 페이먼트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재융자를 받을 때도 별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돌란 CPA는 융자 기간을 새롭게 재융자를 받게 되면, 예를 들어, 1년만 더 갚으면 되는데 새로 5년 융자로 바꾸면 상환 기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세법에 따라 학자금 대출 이자는 계속 공제 받을 수 있다. 

뻔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연방 의회는 학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는 계속 세금 공제 대상으로 놔두었다. 

따라서 일정 수입 이내에 있다면 연 2,500달러의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일 바뀐 세법을 계속 확인하고 싶을 수 있다. 

브라이언 코슬로우 공인회계사는 “이전의 광범위한 포괄적 세법을 사용할 때도 IRS가 어떤 조항에 대해서는 단속을 하지 않거나 예기치 못한 결과가 너무 많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개정법이 계속 나왔는데 2018년에도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공 서비스분야 근무자의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공공 서비스분야 근무자 학자금 탕감, 즉 PSLF(Public Service Loan Forgiveness) 프로그램은 듣기에는 매우 파격적이다.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거나 특정 비영리단체 또는 ‘아메리콥’(AmeriCorps), ‘평화봉사단’(the Peace Corps)등에서 일한다면 법으로 정해진 120 개월 페이먼트를 끝내고 나면 나머지 부채를 탕감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10년 페이먼트를 내고 난 후에도 일부는 자신들이 탕감 자격을 받지 못한 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악몽이다. 

현재 몇몇 대출 회사들이 대출자들에게 융자와 자격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상태다.  따라서 모든 융자와 페이먼트가 탕감 자격을 충족 시키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하다.                            <김정섭 기자>  

‘융자액 탕감’제안 회사들 일단 경계하라
‘융자액 탕감’제안 회사들 일단 경계하라

2018년 학자금 융자 상환에 관련된 법규가 소폭 변경된다. 이에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미리 파악해 두면 좋다.

                                                                                                            <삽화 Robert Neubecker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