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걷기·운동이 기억력 저하 막는다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9-23 10:10:57

치매예방,걷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고혈압·당뇨병·콜레스테롤

만성질환 꾸준히 관리

게임 등 뇌 자극 활동을

 ‘마인드’ 식단도 위험 낮춰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의 하나로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있다.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사실 ‘이거다’하는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그러나 의학전문가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며, 전신 건강을 유지하고, 운동하고, 잠을 잘 자는 등의 건강생활수칙들을 조언한다. 나이나 유전자 같은 바꿀 수 없는 위험요소들도 있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혹은 운동부족 등의 위험인자들은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 새로운 얘기는 아니지만, 전문가들의 조언하는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뇌를 촉진하는 생활수칙들을 모았다.

 

#운동

운동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된다. 또한 뇌 세포와 전신으로 산소와 혈액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이며 기억력을 강화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비만, 뇌졸중 등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예방 관리하는 데에도 운동의 효과는 높다. 또한 운동은 BDNF (brain-derived neurotropic factor)라는 단백질 분비를 촉진시켜 뇌기능 강화시키며 뇌 신경세포의 생존을 촉진시킬 수 있다.

매일 30분씩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 걷기 운동은 기억력 개선에 도움된다는 연구도 보고된 바 있다. 달리기 등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한다면 일주일에 75분이 권고되는 운동시간이다. 

 

#식습관

치매 예방과 관련해서는 고혈압 관리 식단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와 지중해 식단을 섞은 ‘마인드’(MIND: 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단이 치매 위험을 18~35%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2개의 연구결과가 최근 2017년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바 있다. 마인드 식단은 지난 2015년에도 알츠하이머협회 저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DASH’ 다이어트는 채소 과일, 무지방 또는 저지방, 통곡물, 생선, 닭고기류, 콩, 씨앗,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의 식품군을 섭취하며, 소금과 설탕음료, 붉은 고기, 단것 등의 음식들은 제한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곡물과 생선, 채소, 과일, 견과류, 올리브오일 및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며, 붉은 육류 섭취는 제한한다. 

 

#뇌를 자극하는 활동

낱말퍼즐, 게임, 늘 가던 길 말고 다른 길로 운전하기, 새로운 악기나 언어 배우기, 독서, 뇌를 훈련시키는 게임하기 등이 다양한 지적인 활동들이 추천된다.

또한 기억력이 점차 떨어진다면 기억력 예방을 위해 사진이나 메모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사회적인 활발한 활동

봉사 모임에 참여하거나 취미나 운동 동호회 등에 참여한다. 고립되는 것이나 우울증 역시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우울증은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뇌 부상 예방하기

심각한 뇌 부상은 노년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을 잃을 정도로 큰 뇌 부상은 위험할 수 있다. 스포츠 중에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헬멧을 꼭 착용하며, 집이나 야외활동 때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면 건강

잠을 잘 자야 집중력과 주의력, 뇌 기능이 활성화되며 기억력 강화에 도움된다. 성인은 7~9시간 잠을 자는 것이 추천된다. 항상 같은 시간에 취침하고 깬다. 또한 불면증이나 수면 무호흡증 같은 수면 관련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만성 질환은 관리한다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콜레스테롤, 우울증, 신장질환 및 심장 혈관 문제 등은 의사의 지시를 따라 관리한다. 몸이 건강해야 기억력 관리에도 도움 된다.

 

#스트레스를 줄이며, 금연한다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불안도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요소로 지목된다. 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명상, 기도, 요가 등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노래를 부르거나 음악을 듣는 것도 스트레스를 이완시켜주며, 우울증과 불안증을 줄이는데 좋다.

또한 금연하고 지나친 과음은 삼가하며, 음주도 적절히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걷기·운동이 기억력 저하 막는다
걷기·운동이 기억력 저하 막는다

기억력 저하 예방을 위해 매일 운동하며 만성질환은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걷기·운동이 기억력 저하 막는다
걷기·운동이 기억력 저하 막는다

2017091901010004922.jpg

고혈압 관리 식단 DASH와 지중해 식단을 합한 ‘마인드’ 식단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보고가 나온 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