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지부 사무실에 걸렸다 철거
재향군인회 조사 중,...직원들 "두렵다"
미 재향군인회 애틀랜타 지부 사무실에 살인을 조장하는 듯한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걸렸다가 급히 철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20일 재향군인회 애틀랜타 지부 직원들에 의하면 한 지부 직원이 최근 ‘살인을 다시 위대하게(Make Killing Great Again)’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디캡 카운티 클레어몬트 로드에 있는 지부 사무실 출입문에 걸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터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국장장관인 제임스 메티스의 사진이 전면에 실려 있었고 포스터 하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지부 직원들은 포스터를 발견하자 마자 급히 철거했고 현재 재향군인회 측은 포스터를 내건 직원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의도를 파악 중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지부 직원들은 “문구 내용에 섬뜩함을 느꼈고 당사자에 대해서는 정신감정을 의뢰할 필요가 있다”며 두려움과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의 직원은 아직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우빈 기자
재향군인회 애틀랜타 지부 사무실 문에 걸렸다가 철거된 문제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