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고객 돈, 개인 돼지저금통처럼 사용”
출범한 날부터 자금 빼돌려…비공개 투자·호화 부동산 매입샘 뱅크먼프리드(가운데) FTX 창업자가 13일(현지 시간) 바하마의 수도 나소의 법원에서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진행한 후 수갑을 찬 채 이동하고 있다.세계 3대 암호화폐거래소였지만 파산보호를 신청한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30) 창업자가 결국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FTX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갖고 있어 안전하다는 점을 앞세워 투자금을 끌어모은 뱅크먼프리드는 고객이 맡긴 돈으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이고 정치자금을 대는 등 FTX 창업 초기부터 사기 행위를 일삼았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