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공동부유’와 ‘카르텔 타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바로 옆에서 볼 기회가 두 번 있었다. 그가 2014년 7월 우리 국회를 방문했을 때와 같은 해 10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면담했을 때다. 당시 그는 위엄이 넘쳐 ‘황제 같은 카리스마’를 풍겼다. 김 대표와의 면담에서도 북핵 해법을 위한 중국의 역할 강화 요청에 “6자회담 개최가 중요하다”며 남북한 모두를 염두에 두는 모양새를 취했다.문화대혁명기 산전수전 다 겪은 그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몽(中國夢)’을 강조한다. 지난해 말 3연임까지 이룬 데 이어 마오쩌둥 이후 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