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두과자에 호두는 8%만… 잘게 부숴야 잘 먹는다
번역 원고를 다듬다 말고 호두과자를 주문했다. 호두과자는 언제나 그렇다.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느닷없이 생각이 난다. 인터넷을 뒤져 주문을 넣으면 오래 묵은 기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른다. 공교롭게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차여행의 기억이다. 지금은 없어진 장항선을 많이 탔다. 이래저래 거의 유일한 기차여행 노선이었다. 대체로 특급이었던 열차가 천안에 가까워지면 슬슬 호두과자 판매원이 등장한다. 정확히 몇 개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여간 개수가 늘어나면 호두과자를 원형 용기에 방사형으로 담았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