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포로 빠졌다 ‘울음이 타는’ 노을바다를 만났다
죽방렴이 설치된 삼천포 저도(오른쪽)와 마도 사이 바다에 노을이 번지고 있다. 구름이 짙은 날이었지만 사천에서 최고로 치는‘실안낙조’의 여운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어떤 이는 삼천포의 대표 시인 박재삼의‘울음이 타는 가을 강’에 비유하기도 한다. 역시‘아’ 다르고‘어’ 다르다. 그냥‘삼천포로 빠졌다’고 하면 될 걸, 하필이면 앞머리에‘잘 나가다가’라는 단서를 달았다. 뭔가 잘못됐다는 부정적 뉘앙스가 확 풍긴다. 왜 이런 표현이 생겼는지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진주에서 멀쩡히 장사 잘하던 상인이 누군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