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아침의 시] 바퀴 달린 가죽가방
‘바퀴 달린 가죽가방’ -이선희 온갖 잡동사니들이 들어 있을무엇을 쑤셔 넣으면 한없이 들어갈바퀴 달린 가죽가방비뚤어지게 서 있는희끗희끗 때 묻은 것이울퉁불퉁 늘어진 것이벌써 여러 곳을 거쳐 왔을바퀴 달린 가죽가방여행의 경유지나 기착점을 모른 채속이 열릴 때까지 지퍼를 닫고 굴러갈바퀴 달린 가죽가방낡은 바퀴로 끝까지 가 보겠다며공항 대기실, 의자 옆에 손들고 서 있는바퀴 달린 가죽가방 ♦ 본래부터 잡동사니가 아니었을 것이다. 차곡차곡 개어 넣었을 것이다. 세면용품이며, 보조 배터리며, 안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