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생각] 마당발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노라면 집이 필요하고 집에는 마당들이 있다. 여러 사람이 활동하는 넓은 공마당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사회가 있다. 그것 또한 하나의 공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들의 삶의 마당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다. 인종의 특성과 철학과 지식의 차이, 빈부의 차이, 종교의 차이 등 이루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 때문에 마당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과학문명의 비약적인 발전과 물질 만능주의 때문에 인간들이 지나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