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처럼 보이는 궤양성대장염… 대장암 위험 2.5배
음주나 과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복통·설사 등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같은 소화기 증상이 너무 지속된다면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염증성 장 질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들어 궤양성대장염ㆍ크론병ㆍ베체트병 등‘선진국형 질환’으로 불리는 염증성 장 질환에 노출된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염증성 장 질환 가운데 궤양성대장염은 1.7배, 크론병은 2배 증가했다. 염증성 장 질환자가 2025년엔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9세 젊은 환자가 39%를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