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추억] MBC 그리고 김준철 선배
그날도 한국 언론들이 전하는 뉴스는 온통 MBC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MBC 여기자 출신 어느 인사가 한국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 강행 됐는데 이는 정권후반기 MBC를 장악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계획이었다느니, 그래서 MBC는 9월 중에 큰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것이라느니, 하는 흉흉한 소식입니다.문뜩 80년 여름에 내가 겪었던 언론인 대학살의 기억이 떠올라 안타까워하고 있는 사이 미국 서부로 부터 다른 비보가 전해왔습니다. MBC 라디오 제작국장과 보도제작국장을 지내신 김준철 선배님의 부음입니다. 평생 MBC를 그토록 사랑하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