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이슈] 투표제한법 논란…‘인권’ 넘어 ‘민권’의 위기
이제 미국에선 흑인이거나 라틴계라면, 그리고 거주지가 공화당 영향권 아래 있다면, 투표권을 갖고도 투표소 문턱을 넘기가 어려워지게 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보수 성향 주들이 앞다퉈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 제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인권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권의 토대나 다름없는 ‘시민권’이 무참히 망가진 아이러니한 현실에 개탄이 쏟아진다. 당장 내년 중간선거부터 정치적 파장을 낳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투표권 문제를 놓고 보혁이 맞붙은 최전선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