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줄 테니 비워주세요”… 아파트 ‘바이아웃’ 급증
렌트 컨트롤 테넌트 퇴거렌트 상승·재개발 등 ‘변질’ “집을 비워 주는 대신 2만2,000달러를 보상금으로 줄 테니 고려해 보라.” 하이랜드 팍의 렌트 컨트롤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애나 로페즈가 지난 2022년 새 주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제안이었다. 임대 주택을 헐고 대신 다가구 아파트 건설 계획을 갖고 있는 새 주인은 기존 세입자들을 문제 없이 내보내기 위해 ‘바이아웃’을 제안했던 것이다.바이아웃은 건물주가 세입자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대신 퇴거를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로페즈는 집 주인의 제안을 거절하고 2년 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