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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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땅값에 하늘도 사고파는 뉴욕… 마천루 숲으로

현재의 뉴욕 어떻게 형성됐나 지난 21일 뉴욕 맨해튼의 한 빌딩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마천루를 내려다보고 있다. [로이터]뉴욕 맨해튼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한 가지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을 것이다. 다름 아니라 도심지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주유소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브롱크스나 브루클린에서는 그래도 군데군데 주유소를 목격할 수 있지만, 맨해튼 지역은 좀처럼 주유소를 찾기 어렵다. 땅값이 비싼 남쪽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더 힘들다. 이러한 현상의 주범은 역시 1평당 억에 가까운 땅값 때문이다.

기획·특집 |뉴욕,비싼땅값 |

뉴욕 브루클린 다리, 마천루 물들이는 붉은 노을...우수에 젖은‘로맨틱 브리지’

일상화한 마약 매춘 폭력,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는 탈출구 없는 1950년대 뉴욕의 비주류 인생을 우울하게 그린다.감미롭고도 애잔한 주제곡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뉴요커들의 암울한 현실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맨해튼에서 윌리엄스버그다리를 건널 때만해도 내심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이 도시의 어두운 그림자를 찾아내고 말리라 오기를 부렸는지 모른다.결론부터 말하면 영화는 영화다. 그것도 흑백영화처럼 아주 오래된 잔상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윌리엄스버그 지역의 낮은 상가 담벼락에는 여전히 비합

기획·특집 |뉴욕,브루클린다리,마천루 |

맨해튼 야경투어-불야성 마천루의 섬, 불나방처럼 끌리다

뉴욕에는 이방인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 뉴스에서 수없이 봐와서 익숙한 탓만은 아니다. 쉐이크쉑 버거 본점에서 인증샷을 찍어도, 월스트리트에서 황소상이나 소녀상과 기념사진을 찍어도,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들뜬 발걸음으로 하이라인파크를 걸어도 웬만해서는 주목받지 못한다.한마디로 관광객 티를 줄줄 흘리고 다녀도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하기야 돌연변이 영웅들이 버젓이 도시를 휘젓고 다니고, 지구인으로 둔갑한 외계인까지 숨어 지낸다는 도시 아닌가. 남북 20km, 동서 4km의 섬 맨해튼에서는 누구나 이방인이고 뉴요커다.뉴욕에서는 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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