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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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 5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당선작] 여름 한 낮

초록 녹음에도 나른한 여름 한 낮싱그런 상상을 안고 당신의 낮 꿈으로 걸어갑니다그 꿈으로 내가 초대되지 않았을지라도. 바람 한 점 없는 어느 나무 아래 빈 의자에 앉아아직은 오지 않은 그대를 기다리고 있네요멀지만 그곳에서 오려고 준비하는 당신이 느껴지기에.. 키 작은 꽃 분홍 풀꽃과 눈 맞추며 낮춰 앉은 곳에서가만히 귀 기울여 풀꽃이 주는 소식 들어봅니다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랑이 오고 있노라고.. 빨간 카디날이 졸고 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잠 못 이루다 깬 그대의 아침을 살짝 얹

생활·문화 |문학회,5회,문학상,시부문,우수상,당선작,박항선 |

본보 제41회 문예공모전 당선작

 김은영(메릴랜드주)씨의 ‘겨울 호수’와 준 여(뉴저지주)씨의 ‘이인용 식사’가 본보가 주최한 제41회 문예공모전에서 시 부문과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수필 부문은 김지나(메릴랜드주)씨의 ‘창문으로 보는 드라마’가 당선됐다.창간 51주년을 맞아 ‘트러스트 원 세일즈’의 특별후원으로 올해 본보가 실시한 문예공모전에는 시 223편, 단편소설 42편, 수필 127편 등 총 392편이 응모해 미주 문단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신인작가 등용문으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 문예공모전은 최근 10년 이래 최다 응모작품 수

사고 |문예당선,공모 |

[내 마음의 시] 기억의 샤머니즘 (X-Ray) : (해외풀꽃시인상 당선작품)

  빛을 쏘고 있다.구석구석 깊은 거리를 몇 초안에보인다이물질이 어깨에 심어져 있다기형적으로애처로움을 스스로 만든 장애자실수의 몫을 따질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이방인땅속 기름을 퍼 올리는 메뚜기 형상으로통증이 무겁다그 만큼의 무게로역할 만큼의 높낮이가 정해진다방아개비 두 다리를 잡고 흔들면뛰어 오르지 못하고 방아만 찧는뼈의 퇴행만큼 기억의 상실도 있으면 좋으련만상처가 낡을 수록 더 또렷하다행여 뼛속까지 스며들었을까봐 피부에 닿은 달빛을 지워최면을 걸고 어깨를 열어 에너지를 쏟는다

생활·문화 |시,기억의 샤머니즘,연선 강화식,문학회 |

H 마트 어린이 그림 대회 당선작 발표

대상에 엔시 첸... 장학금 1,000달러내일 오전 H마트 둘루스점서 시상식 지난달 18일 치러진 제4회 H마트 한마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당선자가 발표됐다.한국일보와 진 타임즈 등 함께 이번 대회를 주최한 H 마트는 19일 한국일보 광고(A15면)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모두 75명의 당선자를 확정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대회 대상의 영광은 엔시 첸(K) 어린이에게 돌아 갔다. 첸 어린이에게는 1,000달러의 장학금과 트로피, 상장이 주어진다. 또 1등상 프리-K 부문에서는 예린 오(프리-K)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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