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강정호, KBO에 복귀 신청서 제출…상벌위 열린다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0-05-22 09:09:31

강정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KBO에 공식적으로 복귀 신청을 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기준) KBO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호는 전날 오후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강정호는 4월 21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르도록 KBO는 강정호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절차에 들어가지 않았다. 

 

강정호가 야구 규약에 명시된 양식의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구 규약 제8장 복귀 제65조 [복귀절차]를 보면 임의탈퇴 선수가 KBO에 복귀하려는 경우에는 복귀 신청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정호가 공식 절차를 준수해 복귀 신청을 함에 따라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벌위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강정호가 국내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정호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으로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고, 2016년에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 최초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했던 강정호는 그러나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과거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강정호에게 '삼진 아웃제'가 적용됐고,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 영향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망친 강정호는 이번 상벌위에서도 중징계가 예상된다.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보면 음주운전을 3회 이상 저질렀을 시 최소 3년의 유기 실격 처분을 내리도록 명시하고 있다.

3년 징계를 모두 마치면 강정호는 한국 나이로 37세가 된다. 3년 이상의 징계가 내려지면 강정호는 국내에 복귀할 이유가 없다.

관건은 2018년 만들어진 현행 규약을 강정호가 KBO 리그 소속이 아니었던 2016년 음주운전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느냐다.

강정호는 상벌위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본 뒤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입단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강정호가 입단 의사를 구단에 공식적으로 밝힐 때까지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강정호, KBO에 복귀 신청서 제출…상벌위 열린다
강정호, KBO에 복귀 신청서 제출…상벌위 열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