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개인 부채가 모기지 융자를 제외하고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 평균 부채는 지난해보다 1,000달러 늘어난 3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빚이 전혀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23%로 줄었다.
부채 중 크레딧카드 빚이 차지하는 비중이 25%로 가장 많았고, 10명 중 2명은 빚을 갚는데 월수입의 절반 이상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은 “부채가 무섭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빚을 내서 생활하는데 뛰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