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딸 성을 '알라'로...주 정부 불허하자 소송

지역뉴스 | | 2017-03-28 19:12:45

딸 이름,출생신고 접수,이름 접수 거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부모 "종교와 무관...고귀한 뜻"

주 정부 "부모 성 중 하나 써야"

애틀랜타의 한 부부가 자신들이 정한 딸 이름을 조지아 주정부가 인정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기초 사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손해를 입었다며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름이 엘리자베스 핸디와 빌라리 워크인 이들 부부는 지난 2015년 5월25일 태어난 딸의 출생신고를 하면서 이름을 ‘잘리카 그레이스풀 로레이나 알라(ZalyKha Graceful Lorraina Allah)’로 등록하려 했다.

그러나 주 보건국을 비롯해 관계당국은 이름이 주 규정에 맞이 않는다는 이유로 이름 등록을 거절했다. 성을 엄마 이름인 '핸디'나 아빠 이름인 '워크' 중 하나로 하던가 아니면 둘의 이름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 부부의 딸은 이름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메디케이드 등 의료혜택은 물론 푸드스탬프 혜택을 거부 당했다.

그러자 이들 부부는 전미시민자유연맹(ACLU)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CLU는 “주정부에게 아이의 이름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면서 이름의 인정과 이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부부는 “우리가 선택한 아이 이름은 고귀한 뜻을 담고 있으며 종교와는 무관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름의 의미와 부모로서 권리”라며 딸의 이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우빈 기자 

딸 성을 '알라'로...주 정부 불허하자 소송
딸 성을 '알라'로...주 정부 불허하자 소송

부모가 출생신고 당시 제출했\던 서류, 성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당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