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가 담배와 전자담배 구매가 가능한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21세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광범위한 예산 관련 법안과 함께 이날 연방 상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은 내년 1월1일부터 발효한다. 따라서 담배·전자담배와 관련 제품도 주류와 마찬가지로 21세 미만은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이미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뉴욕, 뉴저지주를 비롯한 19개 주와 워싱턴DC는 전자담배 구매 연령을 21세로 높여놓은 상태다.
이 법안은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이다.
더 퓨처에 따르면 청소년 음주율은 2000년 73%에서 올해 52%로 떨어졌고 일반 담배 흡연율도 최근 5년 사이에 많이 낮아졌다. 그러나 유독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6년 11%에서 올해 28%로 크게 치솟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