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재융자 열기 꺾여 신청 8.8% 줄어

미국뉴스 | | 2019-11-25 17:17:52

재융자,신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모기지 신청도 2.2%↓

주택소유주 관망세

 

 

 

재융자 신청 건수가 한 주만에 급감하면서 재융자 시장의 열기가 가라앉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에 재융자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1일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일 현재 재융자 건수가 줄어들면서 8%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재융자 건수가 13%나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 주만에 큰 반전이 일어난 셈이다.

재융자 신청 건수가 급락세로 돌아선 데는 모기지 신청 건수의 하락이 동인으로 작용했다. 15일 기준으로 모기지 전체 신청 건수 역시 2.2% 줄어들었다. 모기지 신청이 줄어들면서 재융자 신청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은 그만큼 재융자 시장이 금리에 민감한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재융자 신청 건수는 모기지 이자율이 4% 이하 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왔다.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은 48만4,350달러의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4.03%에서 3.99%로 0.04%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그렇다면 모기지 이자율이 낮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융자 신청 건수가 급락한 원인은 뭘까?

많은 전문가들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재융자 수요층의 기대 심리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당분간 동결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저금리가 더 지속되면서 모기지 이자율 역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재융자 수요층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게 분석의 요지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주택 가격이 재융자 급락의 또 다른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잇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 메이’(Fannie Mae)가 10월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금이 주택 구입 최적기’라고 응답한 주택 수요자들은 21%로 9월의 28%에 비해 7%포인트 줄어들었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것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주택 가격 때문이라는 것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