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리버티 플라자서
울랜도 총기참사 2주년 맞아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소위 '다이-인(die-in:죽은 것처럼 드러눕는행동) 시위가 12일 애틀랜타 도심에서 열린다.
이번 시위는 플로리다 울랜도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참사 2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달라스와 내쉬빌, 필라델피아 등 전국적 시위 일환이다.
애틀랜타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운타운 리버티 플라자에서 열리며 '우리 목슴도 중요하다' 애틀랜타 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시위에는 시민단체와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최 측은 "시위 목적은 건전한 상식을 포함하는 총기규제법을 통해 총기폭력을 줄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식료품점인 퍼블릭스 매장에서 기습 다이-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퍼블릭스가 전국총기협회를 지지하는 정치인들과 관련을 맺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3월 플로리다 고교 총격참사 직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많은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우빈 기자
지난 3월 애틀랜타 지역 대학생들이 퍼블릭스 매장에서 기습 '다이-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