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총기연합회(NRA)가 24일 전국적으로 벌어진 총기규제 시위를 일부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반발했다.
NRA는 시위가 벌어진 24일 오전 자신들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시위는 전혀 자발적인 것이 아니며 총기소유를 증오하는 일부 부자들과 헐리웃 엘리트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NRA는 "그들은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방어할 권리를 규정한 연방수정헌법 2조를 파괴하기 위한 계획에 어린 학생들을 이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앞서 NRA는 22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희생자들이 살아있었더라면 아무도 너희 이름을 모를 것"이라면서 플로리다 더글라스 고교 희생자들과 총기규제 시위를 주도한 이 학교 학생들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우빈 기자
텍사스 킬렌시의 한 주민이 자신의 9살 난 아들과 함께 24일 총기소지를 옹호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