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조지아텍 한인 대학생 미성년 성매매 함정 단속에 '혼쭐'

지역뉴스 | | 2018-03-07 18:18:22

조지아,한인,성매매,단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배심원 재판서 무죄 평결

"성년으로 판단했다"주장

조지아 수사국(GBI)의 함정수사에 걸려 미성년자 성매매 기도 혐의로 체포돼 최소 10년형을 받을 위기에 처했던 어번(앨라배마)거주 한인 대학생이 배심원 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다.

조지아텍 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모(26)씨는 지난 11월 GBI의 함정단속에 적발, 체포돼 지난 2월 28일 콜럼버스 다운타운 법원청사에서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만장일치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김씨는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 거래를 한 뒤 해당 여성을 만나러 갔다가 체포됐다. 이 때 김씨가 통화한 여성은 아동 성매매 함정단속에 나선 GBI 요원이었다.

김씨는 체포되는 당시 "수사관이 보낸 사진 및 통화내용 등 정황상 14세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GBI는 김씨를 "14세 소녀와 성관계를 하려했다"라는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그러나 김씨의 변호인 버나드 브로디는 재판에서 통화 녹취록과 단속 경관이 보낸 사진 등을 증거로 제출하면서 당시 김씨가 본 상대방 사진이 성인이었으며 14세 소녀와 만나려 했던 것이 아니라는 변론을 폈다.

이에 배심원단은 "김씨가 성관계를 가지려고 한 여성이 14세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며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려는 목적이 없었다"고 무죄판결을 내렸다.

앞서 연방 검찰과 조지아주 아동 성범죄 단속반 및 컴퓨터 범죄 단속반, 그리고 각 지역 경찰로 이뤄진 합동 단속반은 성매매 광고 등이 올라오는 온라인 사이트들에 접속, 미성년자를 가장하는 방법으로 아동 성매매에 관심을 보이는 남성들을 상대로 함정 수사 '오퍼레이션 히든 가디언'을 벌여왔다.

11월께 합동 단속반은 약 600여명의 잠재적 위반자들과 접촉했고 이중 400여명이 단속의 대상이 돼 함정 단속을 펼쳐 경찰을 실제 성매매 대상자로 알고 나온 21명을 체포했고 이중 김씨가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배심원단이 김씨에 무죄 평결을 내림으로써 김씨는 최소 10년형 혹은 25만달러 보석금,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 등의 처벌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플로리다, 공화 텃밭 아닌 경합주?…트럼프·바이든 2%p 격차

북플로리다대 조사서 트럼프 47%·바이든 45%…"대선 아주 팽팽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