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견 철강업체 넥스틸은 생산시설 일부를 미국으로 옮기기로 했다.
넥스틸 관계자는 21일 "올해 상반기 휴스턴에 생산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공장에서는 원유나 셰일가스 채취에 사용하는 유정용 강관(OCTG)을 생산한다.
유정용 강관은 국내에는 수요가 거의 없으며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으로 대부분 수출한다.
넥스틸은 2014년 7월 미국 상무부가 유정용 강관에 9.8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을 계기로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해왔으며 최근 미국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