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샴페인 대신 '셧다운'∙시위 ...트럼프 취임1주년'

미국뉴스 | | 2018-01-22 19:19:19

셧다운,반트럼프,여성 시위,취임 1주년,애틀랜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일 결국 연방정부 셧다운

정치권 책임놓고 서로 '네탓'

전국서 반 트럼프 시위 확산

애틀랜타서도 수천명 운집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걸고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1주년을 자축할 잔칫날이 초상집 분위기가 돼버렸다.

지난 주 20일 연방정부의 임시예산안이 의회에서 부결돼 공공업무가 일부 정지되는 '셧다운'(shutdown)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틀랜타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가 최고조에 달했다.

 

공무원 80만명 무급휴가 : 20일 자정을 기해 현실화한 셧다운으로 연방정부 업무는 부분적으로 멈췄다. 22일부터는 아침 수십만 명의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으면 혼란이 극대화할 수 있다. 국방, 교통, 보건 등 필수적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지만 불요불급한 공공서비스는 모두 중단된다.

해당 업무에 종사하는 연방 공무원 최대 80만 명이 강제로 집에서 무급휴가 조치로 집에서 쉬어야 한다.

미국 최대 공공부문 노조 대표인 데이비드 코크스는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노조원들은 연방정부에 예산을 주지 않으려는 대통령과 의회 의원들에 대해 절망감과 실망감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민주당 책임공방 :  셧다운 사태 책임 소재를 두고서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은 우리의 위대한 군이나 남쪽 국경의 안전 문제보다는 불법 이민자 문제에 훨씬 더 관심이 많다. 그들은 쉽게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지만, 대신 셧다운 정치게임을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협상의 개요는 이민과 지출 한도에 관한 것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협상 후 공화당이 수용하도록 압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셧다운을 앞두고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셧다운에 들어간다면 어느 쪽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꼽았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28%였다.

.

▲전국서 반 트럼프 시위  : 이날 전역에서는 반 트럼프 집회 성격의 대규모 '여성행진'(Women's March) 행사가 열렸다.

수백만 명의 미국 시민들이 애틀랜타를 비롯해 워싱턴과 뉴욕,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반대하는 가두시위에 나섰다.

기본적으로 여성 권익을 높이자는 취지 행사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이나 인종주의 논란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가 쏟아졌다. 

CNN은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간 혼란스러운 상황과 맞물려 더욱 많은 여성이 거리로 나왔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애틀랜타 남부 베커리에 운집했다.한 여성은 "2018년에 모든 여성이 힘을 합하면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시위대들이 "광대를 뽑아 서커스를 보고 있다"거나 트럼프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고 탄핵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었다.  이우빈 기자 

 

샴페인 대신 '셧다운'∙시위 ...트럼프 취임1주년'
샴페인 대신 '셧다운'∙시위 ...트럼프 취임1주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