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오늘의 동의보감]옻오름

지역뉴스 | | 2018-07-24 18:18:42

동의보감,김무곤,옷오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Q :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2주 전에 등산을 갔다가 온후에 옻나무에서 옻이 올라  전신이 붉게 물들고 가려워서 견디기가 힘이 듭니다.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등 치료를 해왔으나 호전이 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신에 열이 있으면서 갈증이 심하며, 입도 몹시 마른 증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도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A : 요즈음 아틀란타의 날씨가 무척 더운데 고생이 많겠습니다. 옻이 오른다는 것은 옻나무가 가지고 있는 물질이 인체에 접촉되거나 유입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부분 상담자의 경우처럼 발열(發熱)을 동반한 피부나 점막에 가려움이 나타 납니다. 이것을 옻이 올랐다고 하며 옻의 성분에 뜨거운 성질도 있어서 열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법은 대부분 옻의 독성물질을 희석시키거나 아니면 찬 성질의 약으로 열성상태를 감소시키면 피부 발적(發赤)이나 이로 인한 가려움이 급격히 사라지게 됩니다. 상담자의 발적(發赤)과 함께 열이 있으면서 구갈(口渴)증상이 있는 있는 점을 볼 때  물로 인체의 열을 냉각시켜야 할 만큼 열이 많을 때는 한방에서는 백호탕(白虎湯)이라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백호탕(白虎湯)은 감기(感氣)나 홍역(紅疫), 학질(瘧疾) 등 열병(熱病)을 앓거나 더위를 먹어 고열(高熱)이 발생할 때,  또는 고열로 인해 이차적으로 갈증(渴症), 두통(頭痛), 피부발진(皮膚發疹), 토사(吐瀉) 등이 나타났을 때 사용을 하는 처방입니다. 열성상태의 두통은 체내의 열이 축적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백호탕을 사용하면 열성상태를 완화시켜 상승된 뇌압을 조정해 주므로 두통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변장애가 없으면서 갈증이나 번조 증상이 동반되면 백호탕이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처방구성을 보면 석고는 직접적으로 발열중추를 억제하여 해열작용을 하며, 항진된 혈관투과성을 억제하여 소염작용을 합니다. 석고의 주요 성분은 황산칼슘인데, 해열효과는 석고만 사용하는 것보다 석고와 지모를 함께 사용하거나 백호탕으로 사용했을 때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석고 자체의 해열작용이 인정되지만 다른 약재와 함께 사용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나다.  지모는 산소 소비량 증가에 대한 뚜렷한 억제작용이 있어 열을 낮춰주는 것과, 소염작용과 이뇨작용을 합니다. 감초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이 있어 항염증작용, 해독작작용, 해열작용을 합니다.

상담자의 경우에는 약간의 발산(發散)과 표울(表鬱)로 인한 체액의 유체가 나타나 있다고 보고 체내 수분대사를 위해 창출을 더하고, 또 열성상태의 청열(淸熱)기능이 있는 죽엽을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이처방은 옻을 치료하는데 좋을 뿐만 아니라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것도 함께 없어 질 것입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