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유발한 글로벌 경제 불안 심리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이 18일 2013년 이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7.20달러) 급등한 1,603.6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05.19달러까지 오르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있고 채권 수익률은 여전히 낮기 때문에 금으로 몰리고 있다. 금은 지난 1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600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이날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1.15달러까지 미끄러졌다가 지난 14일 마감가와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