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BSA 뷰티트레이드쇼 내년 2월 23일로 옮겨
차기 회장 김은호씨 내정, 15일 이취임식 예정
미주조지아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손윤식, UGBSA)는 내년 2월 열리는 제3회 뷰티트레이드쇼를 당초 9일에서 23일로 옮겨 애틀랜타 공항 인근 조지아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UGBSA는 5일 도라빌 새 사무실(3420 Oakliff Rd)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둘로 나뉜 한인뷰티업계의 통합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항간에 나도는 뷰티쇼 개최시기 등에 대해 해명했다.
손윤식 회장은 “2017년 당시 아랍권 상권의 침투 등에 대해 강력 대처할 협회를 원했으나 회원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 협회를 발족해 현재 70여 회원과 150여 스토어를 가진 협회가 됐다”고 말했다. UGBSA측은 협회의 강력 대응으로 아랍상권이 당초 15개 업소 오픈에서 4개 업소 오픈으로 축소됐다.
통합논의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 UGBSA는 통합 논의 초반이나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공동회장 체제를 통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협회 운영을 하자는 것”이라며 “연말 총회에서 회원들이 직접선거로 통합된 차기 회장을 뽑고 협회의 정상화를 이루어내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쇼 개최시기 와 관련 김은호 차기 회장 내정자는 “지난 2년간 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지만 개최시기에 대한 이견이 있어 왔다”며 “봄 개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통합논의의 진전을 기대했으나 신통치 않아 임원회의를 거쳐 지난 9월 도소매 협회에 날짜를 통지했다”고 해명했다.
손 회장은 “우리 뷰티 업계는 온라인 업체들의 호황과 중국 생산업체들의 소매시장 진출, 타민족 거대자본의 상권 잠식 그리고 기존 체인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까지 대외적인 난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때에 우리는 소모적인 논쟁과 불필요한 비방으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UGBSA는 공동구매, 세미나와 정보교류, 행정서비스 및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31일 새 사무실을 마련한 UGBSA는 김은호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고 오는 15일 열리는 송년회와 정기총회에서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