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한국인 카페인 섭취량의 85%‘커피 의존’… 권고량 10% 불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5-24 10:10:40

카페인,한국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하루 3.7~45.8㎎만 섭취하면 

당뇨병 발병 줄어들어 

국민대 장문정 교수팀 분석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42㎎으로, 1일 최대 권고 섭취량(400㎎)의 1/10 수준으로 밝혀졌다. 하루 총 카페인 섭취량의 85% 정도를 커피로 충당했다.

장문정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이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2만558명의 카페인 섭취량ㆍ공급식품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한국 성인의 카페인 섭취 수준이 대사증후군 및 관련 질환과의 관련성 연구: 2013~2016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활용)는 한국영양학회의 학술지 ‘영양과 건강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장 교수팀은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기준으로 20%씩 모두 5 분위로 분류했다. 카페인 섭취 최상위 20%에 속하는 그룹(5그룹)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154㎎으로, 상위 21∼40%에 속하는 그룹(4그룹)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21.7㎎)보다 7배나 더 많이 섭취했다.

카페인 섭취의 주요 공급 식품은 커피ㆍ탄산음료와 기타음료ㆍ차류의 순이었다. 이들 식품을 통한 카페인 섭취량이 전체 카페인 섭취량의 97%를 차지했다.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은 하루 평균 35.1㎎으로, 다른 식품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하루 총 카페인 섭취량의 85%를 커피를 통해 섭취했다.

장 교수는 “건강 유지를 돕는 적정 수준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있다”며 “하루 3.7~45.8㎎의 카페인 섭취는 당뇨병ㆍ고중성지방혈증의 낮은 유병률과 관련 있었다”고 했다.

한편 카페인은 하루 0.1~0.2g 섭취 시 각성 효과ㆍ피로 감소, 1g 이상 섭취 시 약간의 불안ㆍ불면ㆍ감정 변화, 1.5g 이상 섭취 시 부정맥ㆍ위장장애ㆍ마음의 동요ㆍ전율, 10g 이상 섭취 시 척수 자극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인을 식품첨가물로 관리하고 있다. 카페인의 안전한 섭취를 위한 하루 최대 권고 섭취량을 어린이ㆍ청소년 자신의 체중 ㎏당 2.5㎎, 성인 400㎎, 임산부 300㎎으로 설정했다. 유럽연합(EU)의 1일 카페인 권고 섭취량은 성인 400㎎, 임산부 200㎎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