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이름·주소 철자 틀려도 투표권 인정한다

지역뉴스 | | 2019-04-09 20:20:52

조지아주,완전매치,규정,선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지아 완전매치 규정 폐지 확정

켐프 주지사, 관련법안 서명 마쳐

AAAJ "환영..관련소송 계속 진행" 

그동안 소수계 유권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던 조지아의 완전매치(Exact Match) 투표 규정이 영구 폐지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완전매치 규정을 무효화 하는 안건을 담은 선거법개정안(HB 316)에 서명했다.

당초 조지아주는 완전매치 규정을 적용해 이름이나 주소의 스펠링 혹은 띄어쓰기는 물론 서명까지 확인해 등록서류와 일치하지 않으면 보류(Pending)로 처리해왔다. 일단 보류처리가 되게 되면 전자 투표가 아닌 종이투표로 한 뒤 유예 투표(Probation Ballot)으로 분류돼 신분증빙 과정이 끝나지 않으면 무효표 처리돼왔다.

이에 대해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지부장 스테파니 조) 등 민권단체들은 작년 10월 11일 켐프 전 주국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1월 2일 애틀랜타 연방지방법원 엘레노 로스 판사가 완전매치규정  잠정중단을 명령하면서 작년 중간선거에서는 적용되지 못했다.

이번 HB 316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기존의 완전매치 규정은 영구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AAAJ 애틀랜타 지부 및 민권단체들은 "기존의 완전매치 규정은 소수계 시민들을 침묵시키는 도구로 쓰여 왔으나, 주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공평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그러나 민권단체들은 이번 결정과는 별개로 소송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지아에서는 현재 투표시 유권자의 운전 면허증 혹은 사회보장번호(SSN)를 통해 교통국(DDS) 및 사회보장국(SSA)의 파일 정보를 조회해 비시민권자로 표기될 경우 직접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시민권자임을 입증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이 경우 유권자가 거쳐야 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다는 것이 민권단체들의 주장이다. AAAJ 애틀랜타 지부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은 "완전매치 폐지로 평등한 선거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며 "이제 소송을 통해 서류상의 오류나 업데이트 지연으로 인해 비시민권자로 표기되더라도  별도의 절차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공정한 선거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