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경기 침체’공포에 증시‘패닉’

미국뉴스 | | 2019-08-16 10:10:04

경기침체,증시,패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국채 수익률 역전 후엔

언제나 침체 현실화”

무역전쟁 등 우려 고조

금값은 6년만에 최고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가 무려 3.05%(800.49포인트) 빠지며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은 미국에서 ‘침체기 도래’를 경고하는 경제 경보를 월가와 투자자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미 국채 2년 만기물의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을 웃돌았다. 가장 안전하다는 미 재무부 채권의 투자에서 장기 채권 수익률(이자)이 단기에 밑지는 현상이 증시에 나타난 것이다.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건강함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반증으로 지금은 불확실한 단기의 2년채보다는 장기 10년채에 투자해야 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장기채에 투자자들이 몰림에 따라 매수자의 수익률이 되는 이자가 장기임에도 단기보다 낮아져 채권 매입 단가는 더 높다. 채권은 만기까지의 이자를 사전에 제하고 매입하기 때문에 이자가 낮을 수록 채권값은 높게 된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이 다소나마 완화되는 소재가 나와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14일 그런 일은 옛기억이 되고 말았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다우는 400포인트 빠졌다.

직전에 재무부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연) 1.622%를 기록해 2년물의 1.634%에 뒤졌다. 이 같은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이 일어나기는 200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기로 인한 대침체기 진입 2년 전이었다.

14일과 같은 수익률 역전 현상은 1955년부터 헤아릴 수 있는 총 9번의 세계 경기 침체에 언제나 선행해서 나타났다. 2007년에 시작됐던 세계 경제 위기가 좋은 예시로 이 위기는 지금도 충격이 느껴지고 있다.

역전이 있으면 꼭 침체가 도래한다고 하나 얼마만에 올 것인가는 꼭 집어 말하기가 어렵다. 역전 현상이 일어난 뒤 어떤 때는 몇 달 어떤 때는 몇 년이 지나 침체가 현실화했었다. 경제학자들마저 특정 역전과 위기 현실화를 시간적으로 잘 연결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없을 가능성을 시사한 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심화, 홍콩의 시위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 고조 등이 장기국채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날 역전은 증시 개장 벨이 울리기 전부터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다우와 S&P는 1.4%가 떨어졌다. 나스닥은 더 떨어졌다.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피하는 안전한 항구로 여겨지는 금 값은 온스당 1,500달러를 넘은 뒤 계속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3.70달러) 뛴 1,527.80달러를 기록하며 약 6년 만의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두려움이 한층 강해지면서 지난 3개월 간 벌써 10% 내려갔던 원유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3%(1.87달러) 미끄러진 5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 침체’공포에 증시‘패닉’
‘경기 침체’공포에 증시‘패닉’
‘경기 침체’공포에 증시‘패닉’
‘경기 침체’공포에 증시‘패닉’

14일 뉴욕증시는 미 국채의 2년과 10년 만기 금리가 역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다우 지수가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트레이더들이 속절없이 하락하는 주가를 바라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조지아 환경당국, SK배터리에 벌금 3만3천달러 부과

배터리 폐기물 관리소홀로 화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 환경당국으로부터 3만3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AJC는 지난달 30일 잭슨카운티 커머스 소재  SK배터리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연준, 금리 5.25~5.50%로 6연속 동결…"인플레 여전히 높다"

"최근 물가 목표 향한 추가 진전 부족…인플레 리스크에 고도로 주의"연준, 양적 긴축 속도 조절…"월별 국채 상환 한도 250억 달러로 축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조지아 셰리프, 불체자 이민국에 신고해야

켐프 주지사 HB1105에 서명 조지아주 셰리프들은 앞으로 구금된 사람이 허가 없이 조지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국 직원과 의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브라이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마리화나, 조지아 약국 판매 전면 허용될까

현재 9개 판매처가 1만8,000명에 공급연방정부 대마를 스케줄3로 하향 조정 마리화나(대마)를 덜 위험한 약물로 재분류하려는 연방정부의 계획은 조지아의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에 대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LA 에 들어선다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SL 재단 공식계약 체결...진료협력 시스템 구축세리토스에 4만 스퀘어피트 규모, 내년 개원, MRI 등 최첨단 의료 장비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과 미국 S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 귀넷 소년법원 판사 취임

한인 도널드 리씨가 4월 30일 로렌스빌 귀넷사법행정센터에서 귀넷카운티 소년법원 판사에 취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안젤라 던컨 귀넷 슈피리어법원 판사, 샌드라 박 프로베이트법원 판사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흥난 관객들 “원더풀!” 외치며 기립박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애틀랜타 공연지난달 30일 로렌스빌 아트센터서 한국의 6인조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Coreyah)’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로렌스빌 아트센터에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조지아, 학자금 빚 전국 5위

상위 10개 지역 중 9개가 동부조지아 1인당 35,000달러 GOBankingRates 회사가 전국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조사에서 조지아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학자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월마트, 조지아 헬스센터 17개 폐쇄

전국 5개주 51개 보건센터 완전 폐쇄스와니, 마리에타 등, 만성 적자 원인 월마트가 조지아주를 포함해 5개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건센터 51군데 전부를 5년 이내에 모두 완전 폐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집안‘서류 대청소’해 볼까?

봄맞이 대청소에 나서는 가구가 많다. 의류에서부터 주방용품까지 버릴 것은 버리고 앞으로 사용할 물건은 잘 정돈해야 남은 1년을 깔끔히 보낼 수 있다. 봄맞이 대청소에서 빠트리면 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