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연방상원 노화위원회(Aging Committee)에 접수된 노인 대상 사기형태 중 1위는 연방국세청(IRS) 직원 사칭 전화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상원노화위원회가 공개한 ‘2019 사기예방 책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지난해 위원회의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1,509건의 노인대상 사기 중 IRS 직원사칭 전화사기가 282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잔 콜린스 연방상원의원(공화당·메인주)은 “상대를 의심하지 않는 노인들에게 IRS 직원을 사칭해 체납된 세금을 거론하며 즉시 납부를 요구하는 등의 수법”이라며 “약 240만명의 미국인이 IRS 직원사칭 사기 위험에 노출됐고, 1만4,700여명의 미국인에게 7,280만달러의 피해를 입힌 매우 위험한 사기”라고 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통해 매년 IRS 직원사칭 사기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87건이었던 해당 사기 접수건수는 2016년 1,680건으로 급증했으나 2017년 381건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2018년에는 약 100건 추가로 줄었다.
1위를 차지한 IRS 직원사칭 사기에 이어 로보콜 등 스팸콜이 149건으로 2위, 경품마케팅 및 자메이카 복권사기가 99건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노화위원회는 책자를 통해 노인대상 주요 사기의 피해사례와 예방법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위에 언급된 사기형태의 피해자가 될 경우 핫라인(855-303-9470)과 온라인 http:s//www.aging.senate.gov/fraud-hotline 을 통해 신고할 것을 부탁했다. <이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