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과거의 복지 수혜는 이민제한 적용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09-26 18:18: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영주권 제한 ‘공적 부조’ 범위 'Q & A'

장애인 SSI·푸드스탬프·주택보조 포함 

시민권 신청·영주권 갱신엔 영향 없어

트럼프 행정부가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개념을 대폭 확대해 합법 이민자의 영주권 취득을 크게 제한하는 새로운 이민정책을 현실화하고 있어 한인 등 이민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개정 이민정책은 당장 영주권 신청을 앞두고 있는 수십만명의 ‘공적 부조’ 수혜 이민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민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공적 부조’개혁안이 이민자들에 미치게 될 영향을 일문일답식으로 풀어봤다.  

 -현재도 ‘공적 부조’(Public Charge) 수혜자는 제한을 받는다. 무엇이 달라진 것인가

▲현재까지 이민당국은 저소득층 이민자의 현금성 복지수혜만을 이민제한 대상으로 규정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이민에 제한을 둘 수 있는 ‘공적 부조’개념이 ‘비현금성’수혜로 까지 대폭 확대된다. 연방세금이 투입되는 ‘공적 부조’ 수혜자의 이민을 제한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한 의지이다.

-영주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는 ‘공적부조’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 

▲기존의 현금성 공적부조 프로그램에 더해 비현금성 공적부조 프로그램 수혜도 이민제한 대상이다. 장애인 대상의 ‘소셜시큐리티 보조’(SSI), ‘푸드 스탬프’, 공공주택 보조, 섹션8 주택 바우처, 렌트비 보조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메디케이드, 메디케이드 파트 D 등도 이민제한 대상 공적부조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현재 수혜 중이거나 과거 수혜 전력자도 이민제한 대상이 되나

▲그렇지 않다. 이 새 규정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새 규정이 발효되기 이전 수혜자에 대해서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현재 수혜자인 경우, 새 규정이 발효되기 이전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과거 수혜 전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민제한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현재 영주권자 신분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면, 영주권 갱신 과정에서 문제가 되나 

▲영주권 갱신 신청서를 낸 이민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태생 자녀가 받은 공적부조가 부모에게도 영향을 미치나 

▲미국 시민권자인 자녀를 통해 받은 공적부조 수혜는 직접적인 고려사항이 아니다. 

-시민권 신청을 하려는 영주권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나 

▲공개된 개정규칙에는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개인에 대한 제한조항은 없다. 

-공적부조 수혜를 이유로 추방될 수 있나 

▲영주권이 거부되거나 비이민비자의 입국이 거부될 수는 있으나, 추방의 근거로 까지 확대 해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이나 구칙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문제가 되나 

▲문제 되지 않는다. 교육과 아동개발, 구직 및 직업훈련 같은 공적부조 수혜는 이민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새 정책에 저소득층의 영주권 취득 제한 조항이 포함됐나

▲연간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50% 미만인 경우, 영주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다. 이는 4인가족 기준 연소득이 6만 2,750달러 미만인 이민자가 해당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