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넘는 수퍼점포1곳 늘어
5000만 달러 이상은 작년 수준
타주 진출 점포 예금증가 '눈길'
예금고를 기준으로 한인은행들의 소위 ‘수퍼점포’와 ‘대형점포’ 증가추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타주 점포의 예금고는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전국 5,500여개 은행과 금융기관의 8만8,000여개의 지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조지아에 본사를 두고 있거나 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은행 점포 중 예금고가 1억 달러 이상인 ‘수퍼점포’는 모두 5개, 5,000만 달러 이상 대형점포는 17개(수퍼점포 포함)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수퍼점포는 1개, 대형점포는 3개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늘어난 대형점포는 모두 메트로시티은행의 타주 점포다.
가장 많은 예금고를 기록한 곳은 메트로시티은행 본점인 도라빌점으로 3억7,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트로시티은행 도라빌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억4,446만 달러의 예금고를 기록했었다. 이어 노아은행 둘루스점이 1억5,943만 달러, 제일은행 도라빌점 1억5,162만 달러의 순을 기록했다. <표 참조>
이들 3개 은행 본점에 이어 메트로시티은행 잔스크릭점이 지난해 9,578만 달러에서 올해는 1억2,505만 달러의 예금고를 기록해 새롭게 수퍼점포 대열에 합류했다. 이 은행 둘루스점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퍼점포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메트로시티은행 스와니와 슈가로프, 노크로스점, 제일은행의 스와니, 잔스크릭, 둘루스점, 노아은행 도라빌점, 신한은행 둘루스와 알파레타점도 지난해와 같이 예금고 5,000만 달러 이상 점포로 분류됐다. 특히 메트로시티은행의 타주 지점인 베이사이드점(뉴욕)과 포트리점(뉴저지), 몽고메리점(앨라배마) 등 3곳 점포는 올해 예금고가 5,000만 달러를 넘어 새롭게 대형점포 대열에 올라섰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