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국서 다쳐도 한국 119로 전화하세요"

지역뉴스 | | 2019-04-25 21:21:2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소방청, 응급 해외상담 

10개월 만에 1,000건 넘어

응급의학 전문의 24시간 대기 

전화·이메일·인터넷 상담 가능

#지난해 뉴욕으로 여행으로 왔던 이모씨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탑승 직전에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비행기 탑승 시간을 3시간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뉴욕에서 병원 응급실로 가야할지 한국으로 돌아간 후 치료해야 될지 판단이 안 서자 한국 119로 전화를 했다.  119에 전화를 걸자 구급상황관리센터 상주하고 있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이씨에게 한국에 들어와서 즉시 병원에 가도 별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비행기를 탑승해도 된다고 안내했다.  이씨는 비행기를 놓치지 않았고, 한국의 공항에 도착한 뒤 즉시 인근 병원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 소방청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가 10개월 만에 상담 건수 1,000건을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부상 등을 당했을 때 긴급 의료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통해 이달 15일까지 총 1,246건의 의료상담을 했으며 매달 상담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부터는 외교부와 협업을 통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객 해외로밍 휴대전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해외에서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는 전화(+82-44-320-0119) 또는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으로 연락하면 응급처치를 비롯한 현지 진료 및 국내 이송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현재 중앙 119구급상황 관리센터에는 4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소방청 관계자는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이용실적이 매달 꾸준히 늘고 있어 현재 4명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교부·여행사·보험사 등과 협업해 더 재외국민이 더 나은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홍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