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80만명 수혜
수혜감소등 대책필요
조지아주에서의 복권 판매와 그 수익금을 호프장학금과 프리K 프로그램에 사용한 지 25년이 됐다.
조지아주 최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조지아주 복권판매 25주년을 맞아 20일 주청사에서는 네이선 딜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가졌다.
1993년 6월 29일에 처음으로 조지아에서 복권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 이를 추진해 주민투표를 통해 시행했던 젤 밀러 전 주지사 및 상원의원은 지난 3월 타계했다.
딜 주지사는 취임 초기인 2011년 주의회 의원들과 함께 대경기불황 이후 장학금을 재정적으로 잘 유지하기 위한 개선안 마련에 힘을 쏟은 바 있다.
지금까지 호프장학금 수혜자는 180만명이며, 프리K 혜택을 입은 만 4세 아동은 160만명에 달한다. 공립학교의 컴퓨터와 기술 프로그램 비용으로 사용된 금액은 18억달러가 넘는다. 또 거의 200만명에 이르는 조지아 출신 대학 재학생에게 도움을 줬으며, 졸업생 상당 수가 지역 비즈니스와 기업에서 일하도록 묶어두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프장학금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이를 모방한 7개의 다른 주들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프장학금은 현재 그 수혜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호프장학금 총액은 2011년 대략 7억 4,750만달러에서 2017년 6억 3,420만달러로 감소됐다. 지난해 총액은 그나마 2013년의 최저액 5억 290만달러 보다 나아진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제 향후 25년 후에도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조지아만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주 복권판매 25주년을 맞아 20일 주청사에서는 기념식이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