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연합회,체전평가회
종합평가방식 개선의견도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손환)는 14일 둘루스 한 식당에서 제38회 동남부체전 조직위 해단식 및 평가회를 개최하고 향후 대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모임에서 손환 회장은 “올해 체전에서 전야제를 폐지하고 폐막식을 축제화 한 것, 몽고메리가 애틀랜타를 꺾고 우승한 것 등 변화가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이 같은 "임기 내 작은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천선기 조직위원장은 “플로리다연합회 출전, 샬롯 등 14개 한인회 750여명의 선수 참가, 유소년 축구팀 참가 증대 등과 더불어 대회가 잘 조직되고 시간도 엄수돼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종합점수 평가방식, 자원봉사자 운영문제, 팀 구성상의 외국인 비율 문제 등은 더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인회장단을 대표한 박민성 몽고메리 회장은 “1만 2,000여명 한인의 몽고메리가 12만명 애틀랜타를 물리치고 우승하는 기적을 일궈 감격스럽다”라며 “계속 발전하는 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섭 어거스타 회장도 “선수 선발 기준을 강화해 시비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별 종목위원장을 대표한 이승재 배구협회장은 “영상과 사진 등의 역사 기록물 남기기, 폐막식공연 등이 좋았다”라며 “그러나 일부 종목은 참가 신청 도시가 적어 운영의 차질을 빚고 있으니 개선점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권요한 경기위원장은 “우리의 봉사로 한인사회가 즐거워하고 축제의 장을 열어 기쁘다”라며 “향후에도 체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종합평가 시 거리가산점에 인구비례 출전선수 규모 가산점 고려, 외국인 선수에 대한 종목별 세부기준 마련, 각 종목별 균형있는 출전을 위한 연구 방안 등을 총회에 보고하고 개선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
14일 둘루스에서 열린 제38회 동남부체전 조직위 해단식 및 평가회 참가자들이 내년에도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