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주한인〉'무허가 간판' 한인업소 ‘벌금 폭탄’

미주한인 | | 2018-02-16 19:19: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최근 뉴욕시내 업소들을 대상으로 옥외 간판 단속 바람이 불면서 한인 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단속은 뉴욕시 빌딩국이 벌금을 대대적으로 올린 직후 이루어진 것으로 업소 경영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지만, 상당수의 업주들이 이와 관련한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간판 업계에 따르면 브루클린과 퀸즈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이 시행되면서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벌금 티켓을 받은 사례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배까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뉴욕시 빌딩국과 환경통제위원회(ECB)는 지난해 12월28일 벌금을 인상, 업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간판을 퍼밋 없이 불법으로 부착했을 경우 최저 벌금은 기존 5,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20% 인상됐다. 또한 위반 사항이 적발된 후 코트 출두와 벌금 납부, 신규 퍼밋 확보까지 걸리는 기간 동안 간판을 떼지 않고 기존 간판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원할 경우, 업주가 지불해야 하는 벌금은 퍼밋 접수 수수료의 기존 14배에서 21배로 역시 인상됐다.

퍼밋 접수 수수료가 보통 500-600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위반 티켓을 받은 후부터 새로운 퍼밋을 받을 때까지, 기존 간판을 떼지 않고 유지하는 조건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1만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간판 행어 라이선스 보유업체인 공간간판측은 “작년에는 매달 서너건에 그치던 단속 티켓 문의가 올해 들어 매일 1∼2건씩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판 규정 위반으로 티켓을 발부 받았다가, 오딧에 걸려 C/O 제출을 요구 받아 위기에 몰린 업소들도 있다. 간판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 미리 점검, 단속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욕시 규정에 따르면  간판을 부착하거나 뗄 때는 간판 행어 라이선스가 있는 간판업체를 통해서만 달아야 한다. 

<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