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정부서 돈 댔는데..." LA 총영사 광복절 언행 해명 '점입가경'

미주한인 | | 2018-08-20 20:20:5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보훈처 행사 지원금 거론하며 

식순 불만 표출 태도 '정당화'

지난 15일 열린 LA 한인사회 합동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김완중 LA 총영사가 공개적으로 식순을 문제 삼으면서 발생한 돌출 발언 파문(본보 17일자 보도)과 관련해 총영사관 측이 해명 보도자료를 내면서 광복절 기념식 관련 소요 경비 2,000만원을 한인회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 경축일을 기념하는 ‘정부 행사’의 성격으로 총영사관이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여서 광복절 기념행사의 식순을 문제 삼았다는 입장인데, 마치 지원금을 줬기 때문에 한인사회 단체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다는 식의 태도여서 한인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LA 한인회 측은 광복절 기념행사의 경우 매년 한인회와 여러 한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한국 보훈처에서 예산 지원을 문제없이 받아왔고, 특히 올해의 경우는 아직 지원금을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보도자료에서 “광복절과 같은 국가 경축일을 기념하는 행사의 경우 해외에서는 대사관ㆍ총영사관이 주최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지역 한인회 또는 한국학교 등과 공동주최를 하기도 한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LA 광복절 경축기념식은 우리 정부(LA총영사관)가 소요경비 2,000만원을 한인회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경축일 기념 행사의 경우 현지 국가에 앞서 애국가를 먼저 제창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통령 경축사도 대한민국 광복절 경축식 순서에 따라 식순 말미가 아닌 국민의례 후 광복회장 기념사(대독), 대통령 경축사(대독) 순으로 진행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에서 금번 행사에 참석한 김완중 총영사가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A 한인회 측은 17일 한국 정부 지원금은 ▲광복절 기념 경축식은 물론 ▲광복 73주년 나라사랑 사진공모전 진행 및 입상작 전시회 ▲LA 시의회 광복절 선포식 및 기념 현기식 ▲일제 전쟁범죄 사진 특별 전시회 등 광복절 기념 관련 행사들과 제반 활동을 위해 신청해 승인을 받은 것이라며, “총영사관이 행사 예산을 지원했다고 하지만, 아직 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많은 한인들은 총영사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광복절 기념식 공식 석상에서 대놓고 발언을 한 것은 총영사가 한인사회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한인 네티즌은 “미주 한인들을 가르치려 하는 태도가 황당하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부동산 평가 이의제기 도와드려요"

윤광호 부동산 공인 감정사부동산 연간 평가 항소 대행 귀넷카운티 부동산 평가위원회는 4월 5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해당 카운티의 모든 주거 및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동산 연간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