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한인변호사들 모임 결성
기존 조지아 한인변협 내 별도
"한인사회 대상 봉사활동 확대"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는 13일 둘루스에서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의 소모임인 '스몰 펌 커미티’를 발족하고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를 펼치기로 다짐했다.
한인변호사 20여 명이 참여한 이날 발족식에서 이정화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장은 “5년 전에 출범한 협회가 그동안은 1.5-2세 신입 변호사 및 로스쿨 학생들을 멘토링하고, 진로를 상담하는데 치중했다”며 “협회 활동이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1.5세, 2세 변호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한인 의뢰인을 주로 상대하는 한인타운 내 변호사들과 서로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모임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한인변협이 정작 한인타운 및 한인사회를 향한 활동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이번 위원회 발족으로 서로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변협은 대형 펌의 전문성과 소형 펌의 고객상대 경험 등이 교류를 통해 확대재생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몰 펌 소위원회 초대 공동의원장은 제이슨 박, 박은영 변호사가 맡았다. 제이슨 박 공동의장은 “한인타운 내 변호사들의 모임을 검사 시절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변호사 개업을 하니 더욱 절실해졌다”며 “먼저 뭉치고 단합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정보교환, 연장교육 및 공동리서치 등을 함께 하고, 각 전문 분야별 회원들이 한인들을 상대로 세미나 혹은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 공동의장은 또 올해 처럼 선거가 있는 해에는 출마자의 시각, 정책 등을 전문적으로 검토해 한인사회에 의견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후원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 회원 20여명은 13일 둘루스에서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스몰 펌 커미티'를 발족하고 회원교류와 한인사회 봉사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