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미국인들이 ‘빈털털이’ 신세로 노후를 보낼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재정전문 웹사이트 ‘고뱅킹레이츠 닷컴’(GoBankingRates.com)이 밀레니얼 세대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은퇴자금으로 모은 돈이 1만달러 미만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의 14%는 은퇴자금을 거의 모으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올해 만 22~37세)의 경우 60%가 은퇴자금을 전혀 비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재정 전문가는 “은퇴자금을 거의 모으지 못한 미국인들의 경우 수입이 부족하거나 각종 페이먼트 등 고정지출이 많아 저축이 힘들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카스 베스트 401(k)’의 탐 케이너 CEO는 “꽤 많은 근로자들이 401(k)나 개인은퇴연금(IRA) 플랜 등 다양한 은퇴연금 프로그램에 대해 무지한 것으로 나타나 계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