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비행기 안서 물품 없어져… 도난? 분실?

미국뉴스 | | 2017-08-16 19:19:43

비행기,도난,분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LA 한인“아끼던 고화 기내서 도난당했다”

항공사 측“개인휴대품 분실은 책임 없다”

 

LA 한인이 8년 전 한국 방문길에 애장품인 고화(古畵)를 기내에 가지고 탔다가 비행 중 도난 당했다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나섰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당시 탑승객이 이 짐을 수화물로 맡기지 않은 채 개인 휴대품으로 소지했었다며, 도난을 당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어 분실로 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인 정연창씨(76)는 “오래 전 5,000달러를 주고 구입한 그림을 고화전문가에게 감정을 받아보기 위해 지난 2009년 한국에 가지고 나갔다가 비행기에서 그림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림을 이중삼중으로 봉인해 지관통에 넣은 뒤 다시 가방에 넣고 기내에 가지고 탔는데, 인천공항에 내려서 출국장으로 나간 뒤에야 그림을 보관했던 통이 열려 있고 그림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는 게 정씨의 주장이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정씨의 주장을 조사한 결과 단순 분실로 결론 내렸다며 “수화물로 등록이 되지 않은 개인 소지품에 대해서는 분실시 국제항공협약에 의해 항공사에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14일 대한항공 LA 지점 관계자는 “이 고객 분을 몇 번을 만나봤고 본사 측에도 의뢰해서 알아봤지만 공식적으로 종결된 사안”이라며 “이 분 주장대로 ‘도난’인지 확실히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 소지품 분실’로 결론 지을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재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모기지 금리 다시 7%대로 반등… 주택거래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3월 판매 전월비 4.3%↓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추가 상승세 지속 전망 연준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돌파하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DACA 신분자동 연장하라”

민권센터·NAKASEC온라인 서명운동 등미 전국 단위 캠페인 시작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NAKASEC) 등이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의 신분 자 동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외로움 많이 느끼는 암 생존자, 사망 위험 60% 이상 높다"

미 연구팀 "외로움 클수록 사망 위험 증가…상담·지원 등 필요""외로움 호소하는 암 생존자, 사망위험 더 높다'[American Cancer Society 제공. 재판매 및 DB

돈줄 말라가는‘돈나무 언니’ 펀드

올해 벌써$ 22억 순유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23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KITA 세미나 지상 중계] “401(k) 관련 소송 증가…기업관리 중요”

지난해 소송합의금만 $9억실제납입비율 등 차별방지기록 개선·직원교육 강화도 브라이언 이 대표가 25일 KITA 줌세미나에서 401(k)의 중점 관리 사항에 대해설명하고 있다. &l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노조 표심 챙긴 바이든, 트럼프 지지율에 앞서

차ㆍ철강 이어 건설노조도 “지지” 올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리턴매치를 벌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동차 및 철강 노조에 이어 건설 노조의 지지를 확보했다. 유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격화…차세대 AI표준 놓고 갈등

미, RISC-V 위험성 검토 삼성전자가 미래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IP)으로 낙점한 ‘RISC-V’ 표준에 미국 정부가 어깃장을 놓고 있다. ARM·x86 등 기존 중앙처리장치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망사고… 모터사이클 치어

“자율주행 기능 켜놓고 휴대폰 보다 사고 나”5년간 충돌 736건 달해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4월 한 달동안 모든 자사 차종에 대해 자율주행기능(FSD)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

연구팀 "비타민 D 수치 높은 환자, 암 면역요법 반응성 커""비타민D, 장내 세균 조절 암 면역력 향상…생쥐실험서 확인"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의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하이브-민희진 내분'에 외신도 관심…"K팝 산업 권력투쟁 강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의 모습.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상세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