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화·양수진 선수
남가주 지역에서 열린 근대 5종 경기 세계 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 2명이 혼성릴레이 부문에서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모나의 페어플렉스에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7 세계 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대회 시즌 개막전에서 혼성릴레이 부문에 출전한 정진화·양수진 선수조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총 1,383점을 획득, 1,371점의 일본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한국팀은 수영과 펜싱부문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고, 페널티 포인트를 적게 허용하는 신사적인 플레이로 경기 내내 게임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근대 5종 경기는 권총 사격, 에페 펜싱, 200m 자유형 수영, 승마 장애물 경기, 3km 크로스컨트리 달리기로 이루어진 다섯 가지 부문의 기록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스포츠다.
<예진협 인턴기자>
한국 대표 정진화(왼쪽) 선수와 양수진 선수가 혼성릴레이 경기를 벌이고 있다. <UIPM 제공>